'운수 오진 날' 이성민 "순박·평범함 연기 고민…감독님 컨트롤 따랐다"[BIFF]

  • 등록 2023-10-06 오전 11:46:22

    수정 2023-10-06 오전 11:46:2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성민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이후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을 통해 전작과 180도 다른 순박한 택시기사 캐릭터를 연기하며 느낀 점과 고민들을 털어놨다.

6일 오전 CGV해운대점에서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감독 필감성)의 특별 GV가 개최됐다. 이날 GV에는 필감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운수 오진 날’은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는 스릴러 시리즈다. 여기에 아들을 죽인 자를 처절하게 추적하는 엄마 황순규(이정은 분)이 가세해 긴장을 더할 전망이다. 영화 ‘인질’로 리얼 타임 스릴러의 정수를 보여준 필감성 감독의 연출과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시너지에 기대가 쏠린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돼 1~2화까지 첫선을 보였다.

이성민은 작품에 대해 “폐쇄된 공간, 한정된 택시라는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스릴러다. 그 점이 굉장히 새롭고 매력적이었다. 제가 맡은 인물이 겪는 여정도 흥미로웠다. 그래서 작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

앞서 이성민은 지난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회장 역으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운수 오진 날’은 이성민이 ‘재벌집 막내아들’을 끝낸 직후 촬영에 들어간 작품이다.

이성민은 ‘오택’을 연기한 과정에 대해 “평범함을 연기해야 했던 점, 순박함을 연기해야 했던 점, 겁이 많은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던 점이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오택 캐릭터가)원래 성격에 가깝긴 한데, ‘그것이 가능할까? 구현돼야 하는데’라는 고민을 했다”고도 떠올렸다.

또 “계산해야 했다. 이 작품이 원래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닌데 이번 캐릭터는 흐름이 있었고, 오택이 겪어가는 사건들이 점점 눈덩이처럼 커지다보니 그 과정을 순서대로 촬영한 게 아니라 계산을 해야 했다”며 “그 계산에 감독님이 많은 컨트롤을 해주셨다. 그나마 수월하게 작업했다. 그 뒤에 겪는 사건들이 켜서 조절도 해야 했다. 중간을 잘못 계산하면 뒷감당을 못할 거 같았다”고도 부연했다.

이에 대해 필감성 감독은 “중간중간 배우 원래 모습이 나오더라. 욱하는 장면에서 진양철과 ‘형사록’에서의 선배님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오택은 그러면 안된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민은 “그 지점은 감독님한테 믿고 갔던 지점이다. 조금만 엇나가도 ‘선배님 그건…’이라고 했다. 이정은과 ‘성질대로 못한다. 조금만 하면 하지 말란다’고 하는 농담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운수 오진 날’은 11월 중 티빙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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