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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6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4-2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창단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정규시즌에서 83승 6무 55패로 1위를 차지한 NC는 한국시리즈에서도 4승 2패로 우승하면서 창단 첫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9회초 두산의 공격을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은 NC는 포수 양의지와 마무리 투수 원종현을 중심으로 모여 얼싸 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이 때 NC의 모회사인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인 리지니의 간판 무기 집행검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규시즌 캐치프레이즈로 사용한 ‘Stronger Together’(함께 하면 더 강하다)가 강조하는 결속, 단결의 의미를 한국시리즈 상황에 맞춰 계승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NC는 또 한국시리즈에 맞춰 선보인 구단 엠블럼 또한 삼총사의 상징인 3개의 검을 야구방망이로 표현한 것이라며 NC 선수단이 검을 활용한 우승 세리머니 아이디어를 냈다고 전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 후 김택진 구단주가 직접 검을 공개했고, 선수단은 NC 구성원 모두의 기운을 모아 함께 이룬 결실을 ‘One for All’ 세리머니로 표현하며 우승의 감격을 나눴다. 김 구단주는 우승 직후 그라운드로 내려와 선수들과 일일이 주먹을 부딪치며 정상에 오른 기쁨을 나눴다.
KBO 사무국은 하나의 단상에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가 모두 올랐던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엔트리 39명(감독 1명·코치 8명·선수 30명)에 맞춰 39개의 단상을 따로 맞춰 그라운드에 배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