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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복식 1회전에 마르코스 기론(미국)과 짝을 이뤄 나섰으나 팀 푸츠-케빈 크라비츠(이상 독일) 조에 0-2(2-6, 0-6)로 무릎을 꿇었다.
권순우는 2022년 프랑스 오픈부터 4개 메이저 대회 연속 복식 1회전 탈락의 쓴맛을 봤다. 지난해에는 메이저 대회 복식에는 나서지 않고 단식에만 집중했다.
권순우는 전날 열린 단식에서도 루카시 클라인(슬로바키아)에게 1-3(6-7<0-7>, 6-4, 6-7<3-7>, 3-6)으로 패했다.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탈락한 권순우는 호주 오픈 여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