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대해줘' 이유영 "낯부끄러운 장면 많아 걱정"

  • 등록 2024-05-13 오후 3:04:59

    수정 2024-05-13 오후 3:04:59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이유영이 로맨틱 코미디물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유영은 13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기획 KBS, 제작 판타지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함부로 대해줘’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 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K 직장인’ 김홍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유영은 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 ‘로시패션’의 디자인팀 보조이자 아등바등 힘겹게 살아가는 소녀 가장인 김홍도 역으로 드라마에 출연한다. 극중 김홍도는 웹툰 학원에서 제자로 만났던 신윤복(김명수 분)과 7년 만에 재회해 엮이게 된다.

이날 작품 출연 소감을 묻자 이유영은 “로맨틱 코미디물은 처음인데 하고 싶었던 장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스스로 제어를 못 해서 너무 망가질까봐 걱정이다. 감독님께 너무 망가지면 잡아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이유영은 “코믹물을 잘 찍는 감독님이라 많이 의지하고 있다”면서 “예고편을 보니 벌써 걱정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기대가 된다”고도 밝혔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 관련 물음에는 “제 평소 성격도 솔직하고 털털한 편인데, 김홍도처럼 어딜가나 사람들의 신경을 쓰지 않는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낯부끄러운 장면이 많을 것 같아 걱정이다. 춤도 추고 노래도 한다.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함부로 대해줘’는 ‘멱살 한번 잡힙시다’ 후속으로 이날부터 매주 월, 화 밤 10시 10분에 방송한다. 신윤복과 김홍도 역에 캐스팅된 김명수와 이유영을 비롯해 배종옥, 선우재덕, 박은석, 조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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