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에서 눈물을 보였다.
| 연극 ‘터칭 더 보이드’의 한 장면. (사진=연극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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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는 2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열린 연극 ‘터칭 더 보이드’ 프레스콜 기자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김선호는 “간담회 전에 먼저 인사를 드리는 게 도리인 것 같아 먼저 나왔다”며 “프레스콜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드리는 게 송구스럽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많은 분이 노력하면서 이 연극을 만들었다”며 “이 자리에서 제가 누가 되는 것 같아 다시 한 번 팀들과 우리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선호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그동안의 시간을 돌이켜보면서 저의 부족한 점을 많이 반성했다”고 논란 이후의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점점 더 나아지는 배우이자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김선호는 지난 8일 개막한 연극 ‘터칭 더 보이드’로 배우 활동을 재개했다. 사생활 논란 이후 9개월여만의 무대 복귀다. 이번 작품에선 조난사고로 설산에 고립된 조 역을 맡았다. ‘터칭 더 보이드’는 오는 9월 18일까지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