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흔들린 '에이스'…SSG 김광현, 5이닝 3실점 고전

KS 5차전 선발 등판…불안한 제구로 패전 위기 몰려
'손가락 물집' 안우진에 판정패…1차전 설욕 실패
  • 등록 2022-11-07 오후 8:46:53

    수정 2022-11-07 오후 8:46:53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34)이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두 번째 등판에서도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2회초 2사 1루 키움 이지영에게 1루타를 허용한 SSG 선발 김광현이 이를 악 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광현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KS 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양 팀이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5차전 승리는 향후 시리즈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느 때보다 중요했다. SSG가 ‘에이스’ 김광현을 일찌감치 선발로 예고한 이유다. 다만 김원형 SSG 감독은 이날 마운드 구상에 대해 묻는 기자들에게 “김광현이 나가니까 당연히 믿는다. 이후엔 경기 양상을 볼 것”이라며 변함 없는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매치업을 이룬 키움 선발 안우진은 1차전에서도 맞대결을 펼친 상대였다. 당시 5⅔이닝 5피안타 4실점(2자책)으로 판정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긴 바 있다. 다시 마주한 5차전 마운드에서 설욕을 꿈꿨으나, 이번에도 손가락 부상을 안은 안우진보다 먼저 마운드를 내려갔다.

출발부터 제구 문제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1회 1사 후 전병우에게 공 5개로 볼넷을 내줬고, 뒤이어 이정후에게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내줬다. 이후 김태진에 중전 적시타를 내줘 선제점을 허용했 다.

2회 바로 추가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헌납했고, 신준웅에 볼넷, 김혜성에 중전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준완에 희생플라이를 맞아 점수차는 2-0으로 벌어졌다. 다만 전병우에게 병살을 유도해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에도 불안한 피칭은 이어졌다. 3회는 야시엘 푸이그와 이지영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4회엔 이날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으나 5회 이정후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가 시작됐다. 푸이그를 고의4구로 내보내 1사 1, 2루까지 몰렸으나 후속타자들을 범타처리하며 버텼다.

6회 시작과 동시에 SSG 마운드는 문승원으로 교체됐다. 이날 김광현의 투구수는 84개였고,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를 찍었다. 다만 패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KS 통산 4승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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