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 영화 아카데미 설립 추진…내년 칸 영화제서 결과 발표

영진위·CNC 협력 본격 가동…내년 상반기 세부 기획
  • 등록 2022-11-08 오후 6:06:08

    수정 2022-11-08 오후 6:06:08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진흥위원회(KOFIC,코픽)와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가 공동 ‘한-프 영화 아카데미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앞서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 도미닉 부토나 CNC 회장은 지난 5월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프 라운드테이블‘과 10월 개최한 부산국제영화제’ ‘KOFIC-CNC 영화산업포럼’을 통해 양국의 영화분야 협력의 필요성을 논의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당시 교육, 문화, 산업 세 가지 부문을 중심으로 ‘한-프 영화 아카데미’ 설립 추진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2008년부터 교류를 이어온 각국의 영화 학교,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와 프랑스국립영화학교를 주축으로 내년 상반기 중에 세부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한국과 프랑스 영화학교 간 학생 및 프로젝트 교류 촉진을 통한 인재육성부터 △제작자, 감독, 작가 등 영화인 교류를 통한 양국 영화제작방식 연구 △영화기업 간 교류 프로그램을 통한 양국 기업간 연계 강화 등 총 세 가지 부분으로 구성한다. 한국과 프랑스가 힘을 합쳐 영화는 물론, 영상 산업 전반에 걸쳐 미래 영화영상문화를 이끌어갈 융합형 핵심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미닉 부토나 CNC 회장은 “한국과 프랑스는 자국영화 시장점유율이 높고 세계에서 가장 빛나는 강력하고 다양한 영화산업정책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강력하고 창의적이며 야심찬 영화를 만들고 있다. 봉준호, 이창동, 박찬욱, 홍상수 감독 등 눈부신 성공을 거두며 프랑스 관객들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프랑스 영화도 한국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는 전 세계의 재능있는 영화인들에게 가장 개방된 국가이며 이는 프랑스 문화정책의 기둥”이라고 아카데미 제안의 취지를 덧붙였다.

한편 양 기관은 내년 상반기동안 보다 구체적인 세부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며 내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그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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