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항전 티켓 사수!"..女골프 김인경, KIA 클래식이 중요한 이유

  • 등록 2014-03-25 오후 3:28:36

    수정 2014-03-25 오후 3:28:36

김인경(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이 국가대항전 출전권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샷 대결에 나선다.

올해 처음 열리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오는 7월 미국 메릴랜드주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세계여자골프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8개국(한국, 호주, 일본, 스페인, 스웨덴, 대만, 태국, 미국)의 선수들이 출전해 포볼과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컵을 다투게 된다.

선발 규정은 명확하다. 초청 선수 없이 오는 31일자 세계랭킹 기준으로 나라별 상위 4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따라서 오는 2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이 마지막 ‘선발 시험’이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 6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9위 최나연(27·SK텔레콤) 등 3명의 선수는 이미 출전을 확정했다. 문제는 김인경. 세계랭킹 13위로 한국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순위인 김인경(평점 3.90)은 시즌 초반 4개 대회를 건너뛰면서 14위 양희영(25·3.82점)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김인경이 KIA 클래식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출전권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명예회복’ 차원에서도 중요한 대회다. 지난해 대회에서 김인경은 마지막 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다 마지막 18번홀에서 2m 파퍼트를 놓치면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고, 연장전에서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에게 무릎을 꿇었다.

한국 낭자군은 ‘시즌 첫 우승’을 위해 총력전을 벌인다. 지난해 11승을 합작했던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부터 지난주 끝난 파운더스컵까지 5개 대회 모두 외국 선수에게 우승컵을 빼앗겼다. 3개 대회는 역전 우승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신지애(26), 이일희(26·볼빅)가 시즌 초반 우승을 신고한 것에 비하면 걸음이 많이 늦은 셈이다.

‘준우승 징크스’도 깨야 한다. 2010년 국내 기업 KIA에서 스폰서를 맡아 5회째를 맞았지만 서희경(28)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것을 마지막으로 매년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2011년에는 신지애가 산드라 갈(독일)에게 밀렸고, 2012년에는 유선영(28)이 청야니(대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우승 1순위는 역시 박인비. 2010년 준우승을 거둔 박인비는 올해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준우승,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우승컵이 유력하다.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 나란히 준우승한 리디아 고(17·캘러웨이),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우승에 재도전하고,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승을 올린 김세영(21·미래에셋)도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해 세계 정상급 스타들과 샷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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