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선 21점' 한양대, 조선대 꺾고 선두권 경쟁 진입

  • 등록 2014-07-08 오후 5:26:36

    수정 2014-07-08 오후 5:26:3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양대가 조선대를 제물로 삼아 2연승을 올리며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양대는 8일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4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리그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8-26 25-17 25-15)으로 승리, 승점 20점째를 획득했다.

한양대는 성균관대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직행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조선대는 이날 패배로 6강 플레이이오프 자력 진출을 불가능해 졌다. 조선대는 남은 홍익대와의 경기에서 무조건 승점 3점을 획득하고 중부대 대 경기대 경기에서 3-0 스코어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1세트가 승부처였다. 한양대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19-14까지 앞서나가면서 1세트를 쉽게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주전 리베로 백계중이 부상으로 빠지자 리시브가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양대는 듀스 상황에서 조선대에게 매치포인트 상황까지 허용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되살아나면서 간신히 1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2, 3세트는 한양대의 높이가 조선대를 압도했다. 한양대 라이트 공격수 전병선은 2세트에서만 무려 5개의 블로킹 득점을 기록했다. 조선대는 한양대의 블로킹을 의식한 나머지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한양대는 이날 무려 7개의 블로킹 득점을 성공시키며 총 21점으로 경기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인하대는 명지대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 8승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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