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도전' 최은경, "오영실만큼은 아니어도 나만의 것 만들 각오"

  • 등록 2009-02-23 오후 5:06:36

    수정 2009-02-23 오후 6:53:53

▲ 최은경(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오영실 만큼은 할 자신은 없지만 뭐든 나만의 것을 만들어야죠.”

MBC 새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이하 ‘태혜지’)로 시트콤에 첫 도전하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의 각오다.

최은경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태혜지’ 제작발표회에서 “어제(22일) 첫 촬영을 하며 콘티 대본을 받고도 그게 뭔지 몰랐다”고 자신이 초보 연기자임을 드러낸 뒤 “그래도 PD가 설명해준 것은 최대한 살려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각오를 불태웠다.

‘태혜지’는 수도권 소도시 중산층 아파트촌에서 친구처럼 지내온 30대 후반~40대 초반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을 시트콤이다. 최은경은 상가 주인댁 며느리이자 ‘엄친아’ 같은 아들을 둔 엄마로 동네 여인들의 공공의 적인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에 대해 이 프로그램의 연출자 전진수 PD는 “시트콤에는 세상과 동떨어진 비현실적 인물이 있어야 재미가 있다”며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시청자들) 눈에 익기 시작하면 어떤 걸 해도 재미있는 캐릭터가 최은경”아리고 치켜세웠다.

‘태혜지’는 3월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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