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 쌀롱' 이현이, "눈 앞에서 600만원 사기 당해"

  • 등록 2014-12-14 오후 9:55:00

    수정 2014-12-14 오후 9:55:00

JTBC ‘속사정 쌀롱’ 이현이(가운데)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JTBC ‘속사정 쌀롱’의 MC 이현이가 “사기꾼에게 속아 600만원을 날렸다”고 밝혔다.

이현이는 ‘속사정 쌀롱’에서 ‘나도 모르게 지갑이 열리는 순간’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손님으로 위장한 사기꾼에게 고스란히 600만원을 바쳤다”고 전했다.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이현이는 최근 고급스러운 옷차림의 중년 신사가 찾아와 “근처 은행 지점장님을 비롯해 10여명과 식사를 하고 싶다”며 “지점장님이 마시는 와인이 있는데 이 가게엔 없으니 함께 가서 와인 3병을 먼저 계산해 주면 2배로 비용처리를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현이는 “당시 와인을 구매하러 가던 중 그 사람이 ‘지금 지점장님이 현이씨를 보려고 레스토랑에 도착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카드와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레스토랑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스토랑에 도착해서야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상황을 파악하고 수습하려 했지만 이미 현금 600만원이 인출 된 상태더라.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아르바이트생도 사기꾼의 현란한 말에 속아 카드와 비밀번호를 넘기고 다른 심부름을 갔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리고는 “지금 생각하면 조금만 생각해도 앞뒤가 안 맞는 거짓말에 왜 속았나 싶다. 그런데, 그 상황이 되지 않고서는 아무도 모른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같은 수법으로 상가 안의 다른 가게들도 사기를 당했더라”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4일 오후 9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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