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초에만 9득점' 키움, LG에 전날 끝내기패 설욕...5연패 탈출

  • 등록 2023-05-10 오후 10:18:27

    수정 2023-05-10 오후 10:19:05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 대 LG트윈스 경기. 11-1 대승을 거둔 키움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가 LG트윈스의 막강 불펜을 무너뜨리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7회초 9득점 빅이닝에 힘입어 11-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지난 4일 대구 삼성전 이후 5연패에서 벗어났다. 14승 18패를 기록, 리그 8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반면 전날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던 LG는 믿었던 구원진이 무너지면서 4연승을 마감했다.

키움 최원태, LG 김윤식의 선발 투수전이 빛을 발했다. 0의 균형을 먼저 깬 쪽은 LG였다. LG는 0-0으로 맞선 6회 말 2사 1, 2루에서 대타 박동원의 좌측 외야 담장을 직격하는 적시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키움의 반격은 훨씬 매서웠다. 7회초 공격에서 키움은 8안타 2볼넷을 몰아쳐 한꺼번에 9점을 뽑았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김윤식은 선두타자 애디슨 러셀에게 우측 3루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LG 불펜 에이스 정우영이 곧바로 올라왔지만 오히려 더 큰 불을 질렀다. 키움은 정우영을 상대로 박찬혁이 볼넷을 얻은 뒤 임병욱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김휘집마저 좌전안타를 뽑으면서 정우영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LG는 유영찬, 최성훈을 잇따라 마운드에 올렸지만 키움의 방망이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이지영의 1타점 2루타,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 이형종의 2타점 2루타, 박찬혁의 1타점 적시타가 계속 이어졌다.

키움은 8회에도 김혜성이 2타점 3루타를 터트려 대승을 자축했다. 김혜성은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휘집도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정후도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올리면서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났음을 보여줬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따냈다. 7회부터는 양현, 이명종, 박승주가 1이닝씩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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