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女배구, 카자흐에도 완패...亞선수권 역대 최하위 6위 마감

  • 등록 2023-09-06 오후 5:10:12

    수정 2023-09-06 오후 5:10:12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AVC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추락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카자흐스탄에도 완패해 아시아선수권 역대 최하위인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29위)은 6일 태국 나콘라차시마 MCC홀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 5위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39위)에 세트 스코어 0-3(24-26 23-25 23-25)으로 패했다.

6위는 역대 한국 여자배구 최악의 성적이다. 한국은 1975년 아시아선수권에 처음 참가한 이래 지금까지 4강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우승은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지만, 준우승 7회, 3위 10회, 4위 3회 등 20회 연속 4위 안에 자리했다.

2021년에 개최된 도쿄올림픽 4강 이후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등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한국은 세대교체 후유증을 제대로 앓고 있다. VNL에서 2년 연속 전패 수모를 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부진은 계속 됐다. 예선에서 베트남(40위)에 덜미를 잡혀 C조 2위로 힘겹게 8강 라운드에 올랐다. 8강 라운드에서는 태국(14위)에 완패해 5~8위전으로 떨어졌다. 인도를 잡고 5위 결정전으로 올라왔지만 5위 결정전에도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7일 귀국한 뒤 잠시 휴식 후 폴란드로 건너가 2024 파리 올림픽 예선(16∼24일)을 치른다.

한국은 파리 올림픽 예선 C조에서 미국(2위), 이탈리아(6위), 폴란드(7위), 독일(13위), 태국, 콜롬비아(20위), 슬로베니아(25위)와 맞붙는다. C조에서 2위 안에 들면 파리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지만 지금 실력으로는 1승 조차 기대하기 어렵다.

여자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 예선 이후 중국으로 이동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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