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여전…연말 달구는 god·카라·신화 WDJ

나란히 새 활동 박차
앨범·콘서트로 팬들과 재회
  • 등록 2022-12-09 오후 3:35:49

    수정 2022-12-09 오후 3:35:49

god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god에 카라, 신화 WDJ까지. 최정상 인기를 구가하며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던 그룹들이 특별한 활동을 전개하며 연말을 달구고 있어 눈에 띈다. 이름값 높은 팀들답게 묵직한 존재감이 여전하다.

‘어머님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거짓말’, ‘촛불하나’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국민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god는 데뷔 23주년 기념 콘서트 ‘온’(ON) 개최 시기에 맞춰 화제성 높은 콘텐츠에 잇달아 출연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7일에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데뷔곡 탄생 비화부터 해체와 재결합을 둘러싼 에피소드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며 화제를 뿌렸다. 뒤이어 8일에는 가수 아이유의 자체 제작 웹콘텐츠 ‘아이유의 팔레트’에 출연했다. 아이유는 god의 열혈팬이자 이들의 앨범 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는 가수다. 그런 만큼 god와 아이유의 훈훈한 재회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어당겼다.

공들여 홍보한 콘서트는 서울과 부산에서 연다. 서울 공연은 9~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치고, 부산 공연은 24~25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 박준형, 손호영, 데니안, 김태우, 윤계상이 함께 모여 ‘완전체’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2018년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을 연 이후 4년 만이라 팬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카라
‘미스터’, ‘루팡’(Lupin), ‘스텝’(STEP), ‘프리티 걸’(Pretty Girl) 등의 곡으로 인기를 끈 카라는 지난달 29일 발매한 스페셜 앨범 활동을 가열차게 전개 중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따로 활동하던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니콜, 강지영, 허영지가 7년 만에 의기투합만큼 활동을 펼칠 때마다 화제다.

앨범 활동은 CJ ENM ‘마마 어워즈’에서 화려하게 시작했다. 뒤이어 카라는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지상파 3사 음악방송에 연이어 출연했고, JTBC ‘아는 형님’, ‘킬링보이스’, ‘문명특급’, ‘아이유의 팔레트’ 등 다양한 웹콘텐츠에 연이어 등장해 새 앨범 발표를 대대적으로 알렸다.

높은 화제성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만족스러운 성적도 챙겼다. 앨범 타이틀곡 ‘웬 아이 무브’(WHEN I MOVE)는 벅스 일간 차트에서 5일간 1위를 차지했고, 국내 최대 음악 플랫폼 멜론 톱100 차트에서는 12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일본 활동 일정도 잡혀 있다. 21일에는 일본에서 새 앨범을 내고 23일에는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 연말 특집에 출연한다. 36년 역사를 자랑하는 장수 음악 프로그램인 ‘뮤직 스테이션’에 다시 출연하는 것은 약 10년 만이라 현지에서도 기대가 클 것으로 보인다.

신화 WDJ
신화의 첫 유닛 신화 WDJ도 앨범 활동과 콘서트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2018년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을 낸 이후 길어진 신화의 활동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동완, 이민우, 전진이 힘을 합쳤다.

이들은 6일 미니앨범 ‘컴 투 라이프’(Come To Life)를 발매한 뒤 ‘김영철의 파워FM’,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박소현의 러브게임’ 등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해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10일에는 JTBC 음악 프로그램 ‘K-909’에 출연해 쉼 없는 활동을 이어간다.

신화는 앨범의 타이틀곡 ‘플래시’(Flash) 홍보를 위한 댄스 챌린지도 전개 중이다. ‘플래시’ 후렴구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온라인상에 게재하는 댄스 챌린지에는 가수 보아, 안무가 최영준, 개그맨 김영철, 강재준, 개그우먼 이은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셀럽들이 참여하며 점차 열기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활동의 하이라이트는 콘서트다. 앨범과 동명인 ‘컴 투 라이프’를 타이틀로 내건 콘서트는 30~3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한다.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유닛 결성 이후 처음으로 여는 콘서트라 팬들은 물론 다양한 세대의 대중까지 공연을 향한 큰 관심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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