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심건오, 카를로스 토요타에 17초만에 KO패

  • 등록 2016-03-12 오후 9:33:10

    수정 2016-03-12 오후 9:33:10

심건오
카를로스 토요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마레슬링 선수 출신 파이터 심건오(27)가 카를로스 토요타(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심건오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 029 무제한급 매치에서 토요타에 1라운드 17초 만에 펀치에 의한 레퍼리스톱 TKO패를 당했다.

토요타는 지난해 7월 일본에서 열린 로드FC 024 대회에서 최홍만을 1라운드 1분여만에 KO시켰던 주인공. 심건오는 최홍만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도요타에게 과감히 도전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심건오는 토요타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심건오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펀치를 휘두르며 난타전을 벌였다. 하지만 이내 토요타의 주먹을 허용한 뒤 휘청했고 그대로 쓰러졌다. 토요타는 심건오에게 파운딩 펀치를 퍼부었고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승리한 토요타는 “내가 로드FC 무제한급 토너먼트에 들어가지 않은 것이 이상하다. 언제라도 싸운다면 상대를 쓰러뜨리겠다”고 큰소리쳤다. 또한 자신이 쓰러뜨렸던 최홍만을 향해 “잘 지내냐. 건강하냐”고 가볍게 도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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