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소통 퀴즈쇼 ‘시달남’, 아재→오빠 가능할까(종합)

  • 등록 2017-03-29 오후 3:53:35

    수정 2017-03-29 오후 3:53:35

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아재’는 오빠가 될 수 있을까. 세대 소통을 주제로 한 예능프로그램이 론칭한다.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시간을 달리는 남자’(이하 ‘시달남’)다.

연출을 맡은 이원형PD와 정형돈을 제외한 출연진 5인방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새 프로그램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시달남’은 20~30대의 트렌드, 시상 상식 등 젊은 층의 생각을 반영한 퀴즈를 풀어보는 프로그램이다. 평균 나이 42세 남자 연예인으로 멤버가 구성됐다. 신현준, 최민용, 정형돈, 조성모, 데프콘, 송재희 등이다. 이 PD는 “신현준, 최민용, 조성모는 10년 전 청춘의 아이콘이었다. 현재 청춘을 바라보면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기획 초반에는 중장년과 젊은 세대의 동반 출연을 구상했다. 이 PD는 “동방예의지국에서 대결 모드는 균형이 맞지 않더라. 기득권인 중장년들이 젊은 세대의 문화를 알기 위해 다가가는 모양새가 더 맞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중장년 출연자가 점점 젊은 세대 감각을 맞춰가는 형태로 기획을 했다”고 말했다.

처음 캐스팅 제안 받은 출연자의 공통된 반응은 “아저씨가 아니다”였다고. 그럼에도 이날 출연자들은 서로의 ‘아재’다운 모습을 폭로했다. 10년 만에 방송으로 돌아온 최민용은 걸그룹 에이핑크를 ‘에이핑클’이라 부르는가 하면, 앳된 외모의 조성모는 “우리 세대”라는 표현을 빈번히 사용했다고. 막내인 송재희는 주체할 수 없는 ‘아줌마 수다’를 들려줄 예정이다.

현재 ‘시달남’은 3회까지 녹화를 마친 상황. 연장자인 신현준은 프로그램 참여 소감에 대해 “고정관념이 깨지는 데 오는 기쁨이 있다. 거기서 소통이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세대에 다가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최민용은 당찬 포부를 들려줬다. ‘아재’와 오빠의 차이를 신경 쓰지 않는다는 최민용은 “세계 평화를 주장하는 모든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그런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 PD 또한 “단순히 오빠들이랑 통칭되는 젊은 세대와 아재들의 소통에서 그치지 않고 전 세계를 아우르고 평화에 이바지하며 오래오래 가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시달남’은 오는 31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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