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인스타인 감독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 1차전 한국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가 저평가됐다는 표현은 옳지 않다.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맞는 표현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것은 다른 사람의 의견일 뿐이다. 우리 선수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 모든 경기에 승자와 패자가 있다. 우리는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6일 오후 6시30분 한국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상대 한국에 대해선 칭찬 일색이었다.
한국팀 선발투수 장원준에 대해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웨인스타인 감독은 “장원준은 훌륭한 투수다. 왼손투수로서 체인지업도 잘 던지고 스트라이크도 잘 던진다. 좋은 선수이고 많은 장점이 있다”며 “다른 투수와 마찬가지로 공을 잘 읽고 타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스라엘은 선발투수로 메이저리그 124승의 베테랑 제이슨 마키(전 신시내티)를 내세웠다. 웨인스타인 감독은 마키를 한국전 선발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쉬운 결정이었다. 우리팀에서 가장 잘 던지는 투수다. 그래서 가장 먼저 올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이스라엘 대표팀으로 나선 것에 대해선 “굉장히 큰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두 번이나 갔다왔고 유대감을 느꼈다. 많은 사람들이 자랑스러워했다. 선수에게 이번 대회 참가는 영광스러운 일이다. 국가에게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