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감독 "우리가 저평가된 팀? 승리 위해 왔다"

  • 등록 2017-03-06 오후 4:17:47

    수정 2017-03-06 오후 4:20:31

이스라엘 야구 대표팀 제리 웨인스타인 감독.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의 첫 상대 이스라엘의 제리 웨인스타인 감독이 다른 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

웨인스타인 감독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 1차전 한국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가 저평가됐다는 표현은 옳지 않다.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맞는 표현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것은 다른 사람의 의견일 뿐이다. 우리 선수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 모든 경기에 승자와 패자가 있다. 우리는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6일 오후 6시30분 한국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상대 한국에 대해선 칭찬 일색이었다.

웨인스타인 감독은 “한국팀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 투수, 공격, 수비 모두 균형이 맞춰져있다”며 “한국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많은 관중이 응원을 보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국팀 선발투수 장원준에 대해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웨인스타인 감독은 “장원준은 훌륭한 투수다. 왼손투수로서 체인지업도 잘 던지고 스트라이크도 잘 던진다. 좋은 선수이고 많은 장점이 있다”며 “다른 투수와 마찬가지로 공을 잘 읽고 타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스라엘은 선발투수로 메이저리그 124승의 베테랑 제이슨 마키(전 신시내티)를 내세웠다. 웨인스타인 감독은 마키를 한국전 선발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쉬운 결정이었다. 우리팀에서 가장 잘 던지는 투수다. 그래서 가장 먼저 올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이스라엘 투수 코리 베이커(세인트루이스 마이너)는 “우리가 저평가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아마 우리가 이 대회에 처음 나왔기 때문에 그렇게 평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우리가 증명하겠다.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이스라엘 대표팀으로 나선 것에 대해선 “굉장히 큰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두 번이나 갔다왔고 유대감을 느꼈다. 많은 사람들이 자랑스러워했다. 선수에게 이번 대회 참가는 영광스러운 일이다. 국가에게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 스트레칭 필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