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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 했던 것 같다”고 SNS 게시물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혜리는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한소희에 대한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앞서 류준열, 한소희가 하와이에서 목격되며 열애설이 불거지자 혜리는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로 류준열, 한소희가 환승연애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류준열과 혜리는 2015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7년 8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8년 만인 지난 11월 결별을 인정했다. 결별 기사가 나온 지 4개월 만에 불거진 열애설에다,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게시물 탓에 두 사람의 환승열애설이 빠르게 확산됐다.
두 사람을 향한 무분별한 추측이 이어지자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며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는 글을 게재해 루머를 직접 반박했다.
이어 “서로 마음을 주고 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 마무리가 됐다고 들은 바 있다.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 하고 관계를 지속했다”고 항간에 떠돌던 환승연애 의혹을 해명했다.
또한 혜리의 “재밌네”에 반응한 것에 대해서도 “구차했다”며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 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며 혜리에게 사과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데뷔 초부터 자신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들고와도 모자란 마당에 잠 못 자고 계속 제 상황을 보고 듣고 속상해한 제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싶다”며 “죄송하고 미안하지만 그래서 더 잘 하고 싶고 욕심만 많은 저는 이제 저를 잘 다스리는 법을 배워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거듭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혜리도 “지난 11월 8년 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고 류준열과의 결별 시기에 선을 그었다.
이어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며 “앞으로는 저의 말과 행동에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