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라이브' 권진아X샘킴, 폐차장에서 부른 '여기까지'

  • 등록 2016-08-09 오전 10:57:08

    수정 2016-08-09 오전 10:57:08

‘블랙박스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권진아와 샘김의 ‘여기까지’ 영상(사진=모모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권진아와 샘김이 자동차와 이별하는 차주를 위해 이별송을 선사했다.

권진아와 샘김은 폐차장에서 자동차의 마지막 순간과 폐차되는 과정을 촬영한 영상과 함께 이별송 ‘여기까지’를 불렀다. 이 영상은 ㈜모모콘(대표 김창근, 김세진)의 모바일 콘텐츠 브랜드 MOMO X의 ‘블랙박스라이브’를 통해 8일 공개됐다.

‘블랙박스라이브’는 사연신청을 받아 뮤지션들이 차량 블랙박스 앞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는 라이브쇼다. 권진아와 샘김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아 10년 동안 함께 한 자동차를 떠나보내며 지금까지 발이 되어 준 자동차를 위해 마지막 이벤트를 부탁한다’는 사연을 받아 ‘여기까지’로 화답했다. 사연과 노랫말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이별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는 평이다.

김세진 모모콘 대표는 “이번 사연은 특히 오랜 기간 함께 했던 자동차와 이별이라는 점에서 ‘블랙박스라이브’ 포맷에 잘 어울린다”며 “자동차는 폐차돼도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영원히 기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샘김은 “폐차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도, 폐차 과정을 본 것도 처음이라 당황했지만 인상적 경험이었다”며 “사연 신청자에게 뜻깊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블랙박스라이브’ 영상은 MOMO X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momoxmedia)과 유튜브(www.youtube.com/momoxmedia)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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