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병헌(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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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 김인식(70) 감독이 최형우(34·KIA 타이거즈) 대신 민병헌(30·두산 베어스)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 감독은 6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WBC 이스라엘과 개막전을 앞두고 민병헌이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당초 최형우는 2016년 KBO리그 타격 3관왕에 오르며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김태균(한화 이글스)과 중심 타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앞선 평가전에서 22타수 2안타로 부진하며 한 템포 쉬어가기로 했다. 민병헌의 외야 수비력도 김 감독의 선택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중견수인 이용규(한화)와 2루수 서건창(넥센 히어로즈)가 테이블 세터를 맡는다. 김태균(지명타자), 이대호(1루수), 손아섭(롯데·우익수)가 중심 타선에 선다. 하위 타선은 민병헌을 시작으로 양의지(포수), 허경민(3루수), 김재호(유격수) 등 두산 선수들로 꾸려졌다.
김 감독은 “(좌완) 장원준이 선발로 나온다. 공격보다는 수비가 중요하다. 특히 좌익수와 3루 수비가 중요하다”고 선수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