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나주환, 머리에 투구 맞고 쓰러져...CT촬영 결과 '이상무'

  • 등록 2010-09-03 오후 8:15:15

    수정 2010-09-03 오후 11:26:48

▲ 머리에 공을 맞은 뒤 교체되고 있는 SK 나주환. 사진=이석무 기자

[잠실=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SK 나주환이 머리에 투구를 맞고 쓰러진 뒤 곧바로 교체됐다.

나주환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9-1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구원투수 이재학의 2구째 공에 맞았다.

머리를 감싼 헬멧에 직접 맞은 나주환은 그대로 쓰러졌고 한참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다행히 잠시 후 정신을 차려 일어나기는 했다. 하지만 나주환은 머리를 계속 감싼채 덕아웃으로 들어갔고 대주자 김연훈이 대신 1루에 나갔다.
 
왼쪽 정수리 윗쪽이 약간 부은 나주환은 이후 덕아웃에서 잠시 얼음찜질을 하면서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도 CT촬영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구단으로선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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