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지진희 "매력적 시놉시스, 흔치 않은 기회라 생각"

  • 등록 2021-04-22 오후 2:29:46

    수정 2021-04-22 오후 2:29:46

(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지진희가 ‘언더커버’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JTBC ‘언더커버’ 제작발표회에서는 송현욱 감독과 지진희, 김현주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23일 밤 방송을 앞둔 JT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면서, 거대한 세력과 감춰진 진실 사이에서 가족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JTBC가 ‘부부의 세계’ 이후 두 번째로 동명의 인기 원작인 BBC 원작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특히 ‘애인있어요’ 이후 4년 만에 다시 부부로 꿈의 재회를 이룬 지진희와 김현주의 ‘특급 조합’이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기에 허준호, 정만식, 이승준, 권해효, 한고은, 박근형 등 이름만으로 신뢰를 높이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존재감이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지진희는 먼저 “한정현(이석규)역이다. 열심히 찍었는데 하이라이트 영상을 감독님께서 재미있게 보셨다고 하니 저도 더 기대가 된다”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출연에 응한 계기에 대해서는 “감독님 말씀처럼 시놉시스가 매력적이었다. ‘108 장르’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굉장히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장면들이 많았다. 사실 젊은 친구들이 끌고 나갈 수 있는 드라마가 많은데 제 나이대에 맞는 정서와 위치에서 액션도 있고 다양한 장르를 품을 수 있는 작품이 많지가 않다. 그래서 흔치 않은 기회라 생각하고 임했다. 제가 끊임없이 뭔가를 감추고 있고 그것을 가장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마저 드러내지 않는데 그런 부분들이 흥미롭게 다가오실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정현과 이석규 두 가지 신분을 연기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름과 상황만 다를 뿐 어차피 한 인물이기에 그 두가지 신분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다”며 “상황 자체가 자연스럽게 구축됐기에 그에 맞게 표현을 했다”고 회상했다.

다만 “20년 넘게 한정현으로 살고 있었고, 그 20년 전의 일을 어떤 세력이 끄집어내 이용하려는 상황에서 겪는 혼란이라고 보시면 된다. 이석규였을 때는 굉장히 젊고 열정적인데 한정현일 때는 나이가 들고 굉장히 지쳐있고, 찌들어있는 그런 차이가 보인다. 20년 넘게 한정현으로 살았기에(웃음). 이석규는 무술을 잘하는 한정현은 요리를 잘하며 가정적인 그런 남편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도 덧붙여 본방 사수 욕구를 자극했다.

한편 ‘언더커버’는 23일(금)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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