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프리킥 결승골...'디펜딩 챔피언' 아르헨, WC 남미 예선 산뜻한 출발

  • 등록 2023-09-08 오후 2:36:06

    수정 2023-09-08 오후 2:36:06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짜릿한 프리킥 결승골로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에서 에콰도르를 1-0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향한 첫 발을 기분좋게 내딛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엔초 페르난데스, 로드리고 데 폴,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크리스티안 로메로, 니콜라스 오타멘디 등 월드컵 우승 멤버들이 대거 선발 출전했다.

아르헨티나는 볼 점유율 71%대29%, 슈팅 숫자 13대5로 경기를 압도했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유효슈팅은 4대3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에는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후반 33분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마르티네스가 얻어낸 프리킥을 메시가 왼발로 힘껏 감아찼다. 수비벽을 살짝 넘겨 휘어가던 공은 문전에서 뚝 떨어지면서 골대 구석에 꽂혔다. 골키퍼가 도저히 반응할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자신의 176번째 A매치에서 기록한 104번째 골이었다.

메시는 원래 카타르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 밝혀왔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당초 계획을 뒤집어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속 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다른 예선에서는 콜롬비아가 후반 시작 직후 나온 산토스 보레의 득점에 힘입어 베네수엘라를 1-0으로 제압했다. 파라과이는 페루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열린 남미 예선 3경기를 시작으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캐나다·미국·멕시코의 공동 개최로 열리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진출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는 첫 대회다.

이날 남미 예선이 가장 먼저 시작됐고 아시아지역 1차 예선은 10월부터 시작된다. 한국은 11월에 예정된 2차 예선부터 참가한다. 아프리카 예선은 11월부터 열린다. 북중미 예선 1차전은 내년 3월에 시작하고 본선 티켓 1장을 배정받은 오세아니아는 내년 9월 1차 예선을 치른다. 유럽은 가장 늦은 2025년 3월부터 월드컵 진출 국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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