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공동1위' 김광현 "빨리 우승 확정짓고 다승왕 노리겠다"

  • 등록 2010-09-03 오후 9:18:51

    수정 2010-09-03 오후 11:25:20

▲ 김광현. 사진=SK 와이번스
[잠실=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야구왕 김탁구' 김광현(SK)이 에이스다운 듬직한 투구로 다승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김광현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해 SK의 10-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16승째를 기록한 김광현은 다승 부문에서 선두 류현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울러 김광현은 올시즌 6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도 함께 세웠다. 김광현은 2008년 6월 17일 이후 두산전 4연승을 달렸지만 올시즌은 유독 두산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4회까지 노히트노런 행진을 이어갈 만큼 투구내용은 완벽했다. 5회말 선두타자 이두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잠시 긴장이 풀렸는지 실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고비를 잘 넘긴 뒤 이후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품에 안았다.

1회초에만 대거 6점을 뽑아준 타선의 지원도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최고구속은 150km.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선 김광현은 "팀이 이겨서 좋다. 매직넘버를 줄였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다. 매년 전구단 상대 승리 기록에 한 팀씩 놓쳐 아쉬웠는데 올해는 잘 된 것 같다. 올해는 두산이 어려웠는데 좋은 결과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오늘따라 조금 몸이 무겁고 힘들었다. 그래서 초반에 볼이 많다보니 5회부터 힘이 떨어지다보니 위기도 왔다. 많이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라며 이날 투구내용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기도 했다.

김광현은 "나갈 때마다 이기도록 노력하겠다. 12경기 정도 남은 것 같은데 빨리 우승을 확정지은 뒤 그 다음에 다승왕을 노리겠다"라며 타이틀 획득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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