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김광현, 노련하고 냉정했다"

[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노련하고 냉정하게 경기를 잘 운영했다.”

이만수 SK 감독이 선발 김광현을 칭찬했다.

SK는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서 5-2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삼성과 상대전적에선 7승5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5위 롯데와는 1경기차 유지.

선발 김광현의 역투와 7회 터진 타선의 무서운 집중력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김광현은 일주일만에 맞는 리벤지 매치에서 구겨졌던 자존심도 완전히 회복했다. 7회까지 3피안타 5사사구 1실점(1자책)으로 막고 시즌 9승째를 달성했다. 타선도 7회들어 불을 뿜기 시작했다. 1사 만루 찬스서 대타 한동민이 안지만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정근우의 적시타, 조동화의 싹쓸이 3루타가 터져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선발 김광현과 포수 정상호가 잘 막아줬다. 특히 선발 김광현은 노련하고 냉정하게 경기를 잘 운영했다. 조동화의 적시타도 칭찬하고 싶다. 최근 선수들의 응집력이 대단하다. 선수들 스스로가 위기를 극복하고 이겨내고 있다. 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