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 "투수 볼넷이 패인...중심타선 그대로 간다"

  • 등록 2017-03-06 오후 11:22:16

    수정 2017-03-06 오후 11:25:01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9회초 한국 김인식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복병 이스라엘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김인식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의 얼굴에는 실망한 빛이 역력했다. 목소리도 경기 전보다 훨씬 가라앉고 조용했다. 결과의 충격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1차전 이스라엘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이날 한국 마운드는 무려 볼넷을 9개나 허용하며 자멸했다. 결과만 보면 아까운 패배였지만 내용면에선 실망스러움이 가득했다.

김인식 감독은 “투수들이 상대 타자들을 볼넷으로 많이 내보낸 것이 패인이다. 컨트롤이 되지 않아 볼을 많이 내줬다. 또한 타선이 득점을 내지 못한 게 패인이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경기 운영을 잘했다. 결정적일 때 타자들이 치기 힘든 볼을 던졌다. 2스트라이크에서 속이는 공이 좋았다”며 “타자들이 치지 못한 원인이었다. 상대 찬스에서 운영을 잘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인식 감독은 최형우와 박석민 등을 대타로 기용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김인식 감독은 “민병헌이 잘 맞아서 계속 기용했다”며 “대타를 쓸 수도 있었지만 민병헌이 수비도 잘 했고 공격도 좋아서 해낼 줄 알았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고 설명했다.내

이날 부진에 허덕인 중심타선에 대해선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김인식 감독은 “3,4번 타자가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타순은 그대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8회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오승환의 기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인식 감독은 “오승환은 마지막에 몸을 풀고 있었다. 위기때 잘 막아주기를 기대했다. 소속팀에서도 늘 그 정도 던져왔기 때문에 오승환에게 더 이상 해달라는 주문을 하지 못했다”며 “위기때 나와 막아준 것은 잘 됐다. 그 뒤로 득점이 났어야 하는데 나지 못한게 아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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