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시대 열리나..`뮤직뱅크` 1위 돌풍

  • 등록 2011-05-06 오후 7:47:56

    수정 2011-05-06 오후 7:47:56

▲ 박재범
[이데일리 SPN 조우영 기자] 가수 박재범이 1년 8개월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프로그램에 컴백하자마자 정상에 올랐다.

박재범은 6일 오후 6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자신의 첫 미니앨범 `테이크 어 디퍼 룩`(TAKE A DEEPER LOOK)의 타이틀 곡 `어밴던드(ABANDONED)`와 `오늘밤` 두 곡을 열창한 박재범은 변함없이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했다.

박재범은 자신이 속한 댄스 팀 A.O.M 점퍼와 큐빅이 박힌 야구모자와 점퍼를 입고 `오늘밤`을 부르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여유로움 속에 재기 발랄한 첫 무대를 꾸민 박재범은 이어진 `어밴던드` 무대에서는 검정 점퍼와 청바지 차림으로 남성미 넘치는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팬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박재범의 지상파 음악방송 프로그램 출연은 2009년 9월 2PM에서 탈퇴하며 활동을 중단한 지 약 1년8개월 만이다. 그간의 공백을 무색게 하는 그의 무대에 팬들은 열광했고 그의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재범은 이번 음반에 프로듀서로 나서는가 하면 전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어밴던드`는 긴장감이 느껴지는 느린 템포에서 강렬하고 빠른 템포로 바뀌는 반전이 인상적인 알앤비 곡으로 박재범의 애절한 목소리가 잘 조화를 이뤘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뮤뱅'에는 박재범을 비롯해 에프엑스, 씨엔블루, 포미닛, 김태우, 애프터스쿨, 레인보우, 씨스타19, 달샤벳, 유키스, 이루, NS윤지, 언터쳐블, 브라이언, 김종민, X-5, 라니아, 먼데이키즈, 거북이, 제이제이 등이 출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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