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필립 하차, "연예병사 논란에 확인 없이 쓴 글, 부끄럽다"

코미디TV '기막힌 외출' 촬영장서 드라마 하차 이유 고백
  • 등록 2013-07-11 오후 3:21:59

    수정 2013-07-11 오후 4:04:09

코미디TV ‘기막힌 외출’의 최필립.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배우 최필립이 SNS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에서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필립은 코미디TV ‘기막힌 외출’ 촬영에서 “경솔한 행동을 저질러 죄송하다.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글을 올린 내 자신이 부끄럽다.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출연 고심 중이던 드라마에서도 하차하게 됐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최필립은 이어 “‘기막힌외출’ 출연자들과 첫 대면 직후 사건이 터졌다.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하다. 많은 사람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실제 최필립은 1회 촬영에 앞서 선물상자를 들고 촬영장을 방문, 멤버들에게 심려를 끼진 것에 대한 사과의 의미를 표현하기도 했다. ‘기막힌외출’ 멤버들은 선물을 건넨 최필립에게 짓궂은 농담으로 화답하며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박승호 ‘기막힌 외출’ PD는 “최필립의 발언 잘못 자체를 감쌀 생각은 없다. 일련의 사건 덕분에 더욱 열심히 하지 않겠냐”고 전했다.

앞서 최필립은 지난달 25일 연예병사의 복무 규율 위반을 고발한 SBS ‘현장21’에 대해 “‘현장21’이 뭐지? XX 집단인가? 이딴 사생활 캐서 어쩌자는 거지? 미친 XX들”이라며 “너희들은 그렇게 깨끗하냐? 참나”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최필립은 해당 글을 삭제하고 “방송 시청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솔하게 글을 올렸습니다.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1년 만에 돌아온 ‘기막힌 외출’은 ‘갑을전쟁’을 부제로 사회적 이슈인 갑을관계를 예능으로 시원하게 풀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원년 멤버 김준호, 장동민, 홍인규를 비롯해 탁재훈, 조세호, UV 뮤지, 최필립, 전 부활 보컬 김재희가 새로이 투입됐다. 17일 오후 11시 첫회가 방송된다.

▶ 관련기사 ◀ ☞ 연예병사 후폭풍, 최필립 양비론부터 연예병사 폐지론까지 ☞ 최필립 공식사과 “‘현장21’ 안 보고 쓴 글… 경솔했다” ☞ 최필립, "'현장21' 미친X끼들" 연예병사 트위터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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