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이 한국 23세 이하 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 한국 23세 이하 야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 (사진=KBS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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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2일 “오는 10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제4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파견할 23세 이하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KBSA는 지난 6월 공개 모집을 통해 지원자를 모집했고, 공모에 응한 지도자를 대상으로 지난 8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각 지원자의 면접평가를 진행했다. 이 감독은 국가대표팀 운영 계획과 경기운영능력, 지도 통솔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낙점됐다.
이 감독은 2002년 성균관대 사령탑에 취임한 뒤 팀을 꾸준히 전국대회 4강에 진출시켰다. 지난해에는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와 U-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2018년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어 4위를 차지한 경력도 있다.
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대회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년마다 개최하는 공식대회다. 2014년 ‘21세 이하’ 대회로 신설했으나 연령을 조정해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개국이 참가한다.
감독 선발을 마무리한 KBSA는 이달 말 선수 선발과 코칭스텝 선임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대표팀 파견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