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이재, 아픔 딛고 '당신은 선물'로 안방퀸 '정조준'

  • 등록 2016-06-08 오후 3:26:49

    수정 2016-06-08 오후 3:26:49

배우 허이재가 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목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 죄송해요.”

배우 허이재가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고 돌아왔다.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으나 미소로 취재에 응했다.

허이재는 오는 13일 첫 방송하는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에 출연한다. 2008년 방송된 ‘싱글파파는 열애중’ 이후 8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그는 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 제작발표회에서 “욕심나는 작품이다. 오랜만에 연기라 떨리고 설렌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허이재는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당신은 선물’은 이혼의 아픔을 겪은 후 첫 출연작이다. 첫 공식석상인 만큼 취재진의 관심도 컸다.

허이재는 “배우로서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 드리고 싶다는 각오다”고 예비 시청자에게 당부했다. 이어 “‘당신은 선물’은 대본도 좋도 연출하는 감독님, 선후배 배우, 제작진 모두 훌륭하다.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허이재는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많은 질문을 받지 못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최근 촬영 스케줄이 겹치며 무리한 것이 화근이 됐다”고 밝혔다. 휴식을 통해 정상컨디션을 회복한 후 다시 촬영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연출을 맡은 윤류해 PD는 신작인 ‘당신은 선물’에 대해 “종합선물세트같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허이재를 비롯한 모든 배우가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촬영하고 있다. 미니시리즈 만큼이나 야외 촬영이 많아 배우들이 고생하고 있어서 미안하다. 모두 잘 따라주고 있는 만큼 좋은 작품이 될 듯하다”고 자신했다.

‘당신은 선물’은 두번이나 고부지간으로 만난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이야기를 담는다. 허이재를 비롯해 최명길 김청 임채무 사미자 윤유선 송재희 심지호 등이 출연한다. 13일 저녁 7시 2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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