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삼성, 이틀 연속 선두 LG에 역전승...탈꼴찌 눈앞

  • 등록 2023-08-05 오후 11:38:38

    수정 2023-08-05 오후 11:38:38

삼성라이온즈 구자욱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삼성라이온즈 선발 백정현이 마운드에서 타자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하위 삼성라이온즈가 선두 LG트윈스를 이틀 연속 제압하고 탈꼴찌를 눈앞에 뒀다.

삼성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선발 백정현의 호투와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방망이의 힘을 앞세워 6-3으로 이겼다.

전날 LG에 5-4로 역전승했던 삼성은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주말 홈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두면서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삼성이 L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이룬 것은 2021년 5월 1일 이후 826일 만이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9승 54패 1무 승률 .419를 기록, 같은 날 NC다이노스에게 패한 9위 키움히어로즈(41승 56패 3무·승률 .423)와 승차를 없앴다. 승률에서 겨우 .004 뒤질 뿐이다.

삼성은 1회초 LG에 먼저 2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1회말 반격에서 선두타자 김현준의 3루타와 김성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뒤 3회말 구자욱의 적시 2루타,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3-2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4회초 오스틴 딘의 시즌 13호 솔로 아치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삼성은 4회말 이재현의 시즌 8호 솔로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5회말에는 류지혁의 적시타와 2사 1, 3루에서 나온 더블스틸로 1점을 보태 3점 차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이닝을 7피안타(1홈런) 1탈삼진 3실점(1자책점) 호투로 시즌 6승(5패)을 수확했다. 백정현에 이어7회부터 우규민과 이재익, 오승환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사직구장에서는 SSG 랜더스가 롯데자이언츠를 9-6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2위 SSG는 2연패에 빠진 1위 LG와 격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추신수는 KBO리그 입성 후 첫 5안타 경기를 펼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1회초 2루타와 3회초 2루타, 5회초 번트 내야 안타, 6회초 우전 안타에 이어 6-6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1사 1,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5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6타수 5안타 1타점 4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하루 만에 타율을 .254에서 .269까지 끌어 올렸다.

리그 세이브 선두 서진용은 시즌 30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블론세이브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블론세이브 없는 30세이브 달성’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2연승을 달린 2위 SSG는 2연패에 빠진 1위 LG와 격차를 3.5경기로 좁혔다.

롯데 정훈은 1회말 3점 홈런에 이어 7회말 1점 홈런을 터트려 2015년 5월 26일 SK 와이번스(현 SSG)전 이후 8년 만에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 경기에선 두산베어스가 KT위즈를 7-4로 눌렀다. 선발 브랜든 와델의 7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승리를 견인했다.

창원 경기에서는 NC다이노스가 4-3으로 키움히어로즈를 이틀 연속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전 공동 4위였던 두산과 NC는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공동 3위로 사이좋게 올라갔다. 반면 전날 두산을 이기고 3위로 올라갔던 KT는 하루만에 5위로 내려앉았다. 7연패에 빠진 9위 키움은 최하위로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

광주에서는 홈팀 KIA타이거즈가 한화이글스를 9-3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44승 43패 1무가 된 6위 KIA는 지난 5월 20일 이후 77일 만에 승률 5할대 위로 올라섰다. KIA 선발 토머스 파노니는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 째를 따냈다. 타선은 장단 11안타로 9점을 뽑으며 파노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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