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레전드’ 유남규, 과거 ‘데스노트’ 쓴 이유는?

  • 등록 2022-05-01 오후 5:31:04

    수정 2022-05-01 오후 5:31:04

1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는 유남규가 선수 시절 ‘데스노트’로 선배들 경악하게 한 사연이 공개된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탁구 레전드’ 유남규의 과거 인기 실체가 밝혀진다.

1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는 유남규와 김채은의 과거 인연이 공개된다.

이날 김성주가 “그동안 몰랐던 사실이다. 유남규, 김채은 씨가 선수촌 생활을 같이했다고 한다”라고 하자, 김채은은 “제가 중학생, 유남규 씨는 대학생이었다”라고 운을 뗀다.

이어 김채은은 “우리 체조팀에 (유남규를) 좋아하는 언니가 있어서 계속 얘기를 듣게 됐다”라고 말해 유남규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든다. 유남규가 “제가 인기가 좀 있었다”라며 자화자찬을 시작하자, 김채은은 “제 관점에서는 날라리였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긴다.

인기의 실체가 공개되면서 굴욕을 안게 된 유남규는 선배들을 이기기 위해 남다른 승부욕을 폭발시켰던 선수 시절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또다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형들을 이겨야만 내가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데스노트’를 작성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유남규는 “선배들의 이름을 쓰고 화살표를 그어 놓고 ‘죽인다’라고 썼다. 이기기 위해 전력 분석까지 다 써놨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다. 결국 그의 ‘데스노트’는 선배들에게 발각되고 말았다고. 과연 유남규는 선배들에게 어떤 소리를 듣게 됐을지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끌어 올린다.

그뿐만 아니라 유남규는 다이빙 삼형제 중 막내인 김영호를 가리키며 “대회 다음날에도 훈련을 따라가면 100% 성공한다고 본다. 저는 금메달 딴 다음 날도 연습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했다”라고 깨알 자랑을 펼친다. 이에 양준혁은 결국 “그만 좀 해라”라며 참았던 인내심을 폭발시켰다고 전해져 어떤 웃음과 재미를 안길지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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