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우종 경영 부실 본격 폭로 "파산전문가에 고급차량 제공"

  • 등록 2015-02-25 오후 3:56:51

    수정 2015-02-25 오후 3:58:52

개그맨 김준호.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애초에 코코엔터테인먼트 회생에는 관심이 없고 파산을 진행하고 있었던 사람은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김우종이다.”

개그맨 김준호가 소속사 돈을 횡령해 도주한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사의 경영 부실을 공개적으로 폭로했다.

김준호는 25일 보도자료를 내 코코엔터테인먼트가 폐업까지 이르게 된 상황을 법인 통장 입출금 내역 등을 공개하며 털어놨다.

김준호는 코코엔터테인먼트 경영 악화 이유 중 하나로 김 대표이사의 외식 사업을 들었다.

외식관련 계열사 코코F&B(제시카키친) 폐업 이후 수년간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했던 다른 외식관련 계열사 KNC푸드(치폴라) 마저도 자금 압박 및 식자재 관련 비용을 지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코코엔터테인먼트에서 지속적인 자금 지원이 있어 실제 잔고는 거의 바닥이었다는 게 김준호의 주장이다.

김준호에 따르면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식자재 납품업체 코코푸드시스템 대상 미정산금 4억 6000여만 원을 빼고도 5억 3000만원 상당의 타거래처 미정산금이 있었다. 이를 지속적으로 코코엔터 자금으로 지원해 문제가 됐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이사는 외식 관련 자회사로 KNC푸드(치폴라), 코코F&B(제시카키친), 코코푸드시스템을 운영했다.

김준호가 주장한 코코엔터테인먼트와 계열사 외식업체 세 곳의 자금 흐름도.
2014년 9월 말 장부 기준으로 코코엔터테인먼트에서 세 외식 자회사들로 유출된 자금은 총 27억 7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호는 “회계실사는 외부회계법인을 통해 진행했는데 실사 결과, 외식 자회사인 코코푸드시스템을 통해 김우종 씨가 6억3천여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발견되어 고소절차를 취했으며 해당 증빙자료(은행입출금 내역)를 경찰에 제공했다”고 했다.

또 “김우종 씨가 추가로 외식 자회사 자금 지원을 위해 이사회 승인 없이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연대보증을 통해 19억여 원의 자금을 조달해 코코엔터테인먼트에 우발채무를 증가시켰으며 이는 심각한 배임행위”라고 비판했다.

김준호는 김 대표이사가 지난해 10월에 외식관련 자회사 파산을 계획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했다.

2대주주에게 빌린 4억 원이 코코엔터테인먼트에 입금된 직후 김 대표이사가 자신이 고용한 파산전문가들에게 지난해 10월20일 오피스텔과 10월21일 고급 차량을 제공한 증거 자료를 포착했다는 게 김준호의 말이다.

김준호는 “1월 실사 기간에 김 대표이사가 이미 2중, 3중 지분담보로 사기행각을 벌여 자금을 빌린 사실을 확인하였고 또한 국세미납으로 정부에서 가압류 당한 사실까지 확인했다”며 “실사 및 추후 사기피해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김 대표이사의 사기, 횡령, 배임 금액이 총 36억여 원 (횡령 및 사기 17억여원, 배임 19억여원)으로 파악되었고, 현재 5억 원 이상의 경제범죄에 해당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에 따라 여러 건의 형사고소가 되어 있는 상태”라는 설명도 보탰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해 11월27일 미국으로 출국한 날 오전 8시30분께 회사 법인 통장에서 잔금인 1억 7000만원 중 1억 원을 인출해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호가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파산전문가에 고급 차량을 제공했다며 공개한 차량임대계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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