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댄스가수 은퇴라뇨? 4년 만에 몰아친 폭풍 퍼포먼스

가수 비, 4년 만에 국내 팬과 한 호흡
화려한 퍼포먼스에 팬 열광
“내년 초 새 앨범 발매” 기대감 UP
  • 등록 2015-12-12 오후 9:16:40

    수정 2015-12-12 오후 9:16:40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월드스타 비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THE SQUALL RAIN in SEOUL’ 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4년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났다.

비는 12일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콘서트 ‘THE SQUALL RAIN in SEOUL’을 열었다. 2011년 진행된 아시아투어 ‘더 베스트’ 이후 4년 만이자 8년 만에 다시 시작된 비의 월드투어다.

비는 올해로 데뷔 17년 차를 맞았다. 공연을 앞두고 그는 “방송 활동도 적었지만 무엇보다 무대에서 팬들을 만날 기회가 없어 안타까웠다. 이번 공연은 국내 팬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화려한 무대를 약속했다. 콘서트 명이 돌풍(SQUALL)이라는 뜻에서 따온 만큼 “폭풍우처럼 몰아치겠다”고 강조했다.

비는 자신의 히트곡으로 2시간 반 가까이 짜임새 있게 채웠다. 아홉 명의 댄서와 함께 무대에 오른 그는 3집 타이틀곡 ‘It‘s raining’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I’m coming’ ‘태양을 피하는 방법’ ‘나쁜 남자’ ‘HIP SONG’ ‘30 SEXY’ 등 히트곡을 쏟아냈다. 지금의 비를 있게 한 발판이자 데뷔곡인 ‘안녕이란 말대신’의 무대도 오랜만에 선보였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귀여운 매력이 번갈아 가며 무대를 채웠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이자 트레이드 마크인 ‘워터 폴’ 효과는 역대급이었다. 비는 곡 ‘난’을 열창하며 상의를 찢으며 무릎을 꿇었다. 이어 무대 전체에서 비가 쏟아졌다. 그동안 보여준 무대 그 이상의 스케일을 연출하기 위한 스페셜 이벤트였다. 비의 잘 다져진 몸매와 무대 이벤트가 어우러지자 객석에서 함성이 쏟아져 나왔다.

오랜만에 함께한 만큼 특별한 선물도 있었다. 비는 즐겨 부르던 노래이자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김조한의 ‘사랑해요’를 무대 위에서 불렀다. 그가 자신의 콘서트에서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또 콘서트 당일이 생일인 팬을 위해 축하곡을 불렀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일부 팬을 추첨해 비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월드스타 비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THE SQUALL RAIN in SEOUL’ 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비는 내년 초에는 새로운 앨범으로 컴백할 것이라 공언했다. 그는 “더블타이틀곡을 준비 중이다. 한 곡은 정말 나 다운 곡이 될 것이고 나머지는 놀랄만한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 할 것이다”며 “내년에는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 등으로 바쁠 듯하다. 좀 더 자주 여러분 앞에 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년에는 서른 다섯인데 조금씩 무대에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게 힘들어진다”는 나름의 고충도 털어놨다.

비의 이번 월드투어는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11월 7일 시작했다. 서울 공연을 마친 후 이달 19일부터 광저우, 상하이, 우한, 홍콩 등을 거켜 아시아 각국의 팬을 만난다. 비는 “북미와 남미 등으로 투어가 이어질 것이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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