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스틴, 오늘은 문보경...LG,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

  • 등록 2023-04-09 오후 6:03:27

    수정 2023-04-09 오후 6:03:27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대 LG트윈스 경기, 10회말 끝내기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어제는 오스틴 딘, 오늘은 문보경, LG트윈스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경기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1,2루에서 나온 문보경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전날 9회말에 터진 오스틴 딘의 끝내기 안타로 2-1 승리를 거둔 LG는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주말 3연전을 스윕한 것은 물론 최근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 6승 2패로 SSG랜더스(5승1패)에 이어 2위를 지켰다. 반면 이틀 연속 승리를 눈앞에 두고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삼성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2승 5패를 기록, 시즌 순위 9위로 내려앉았다.

LG는 2회초 2점을 먼저 내줬지만 2회말 정주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데 이어 6회말 기습적인 더블 스틸과 김민성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연장전에서 웃은 쪽은 LG였다. LG는 박해민의 내야안타와 홍창기의 희생번트, 문성주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를 맞이했다.

주장 김현수에게 기회가 찾아왔지만 김현수는 1루 땅볼에 그쳤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다.1사 1, 3루가 2사 1, 2루로 바뀐 상황에서 마지막 영웅이 된 선수는 문보경이었다. 문보경은 삼성 구원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1루 쪽 강습 땅볼 타구를 날렸다.

삼성 1루수 오재일이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잡았다. 하지만 타구가 강했던 탓에 글러브에 공이 끼어 빠지지 않았다. 오재일은 1루에 송구하지 못하고 공을 떨어뜨렸다. 그 사이 3루 주자 문성주가 홈을 밟으면서 LG의 짜릿한 끝내기 승리가 완성됐다. 문보경의 타구는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LG 선발 애덤 플럿코는 6⅓이닝 동안 안타 9개를 얻어맞았지만 실점을 2점으로 막고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6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정용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따냈다.

반면 연장 10회말 결승점을 내준 삼성 우완 이승현은 패전을 떠안았다. 삼성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는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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