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엘리엇, 챔피언십 블랙번으로 임대

  • 등록 2020-10-17 오후 4:03:23

    수정 2020-10-17 오후 4:03:23

하비 엘리엇. (사진=리버풀 트위터)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리버풀의 미래’ 하비 엘리엇(17)이 한 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블랙번 로버스에서 활약한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공격수 엘리엇이 블랙번으로 임대 이적했다”며 “엘리엇은 남은 2020~2021시즌을 블랙번에서 뛴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풀럼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엘리엇은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가진 특급 유망주다. 엘리엇은 16세 30일의 나이로 지난해 5월 풀럼 유니폼을 입고 울버햄프턴과의 2018~2019시즌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리그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됐다. 앞서 2018년 9월에는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컵대회인 카라바오컵에서 15세 174일의 나이로 역대 대회 최연소 출전 기록도 새로 썼다.

올해 7월 리버풀과 첫 프로 계약을 한 엘리엇은 리버풀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 2경기를 포함해 총 9경기에 출전했다. 아직 1군 주전 자리는 꿰차지 못한 채 팀의 로테이션에 따라 주로 리그 컵이나 FA컵에서 뛰었다.

리버풀은 이적설이 돌던 측면 공격수 제르단 샤키리가 잔류하고, 팀이 카라바오컵 16강에서 탈락하는 등 여러 사정이 맞물리자 엘리엇이 1군 경기에 출전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블랙번 임대를 선택하게 됐다. 블랙번은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2승 1무 1패로 24개 팀 중 7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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