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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공정하고 일관된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위해 2024시즌부터 도입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 대한 정확성 테스트를 KBO 리그 9개 구장에서 4월 8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테스트 결과 피칭머신 등으로 투구된 폼 보드 실측 데이터 값과 비교했을 때 ABS 추적 시스템의 데이터는 9개 구장 모두 평균 4.5mm(좌우 4.5mm, 상하 4.4mm)이내의 정확성을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
KBO는 “‘각 구장별로 ABS 판정 좌표 기준에 차이가 있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테스트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며 “투구된 공의 위치가 찍히는 폼 보드 실측 좌표와 ABS 추적 좌표를 정밀하게 비교했다”고 설명했다.
KBO는 “ABS와 관련해 야구 팬과 현장의 의견을 깊이 경청하고 개선이 필요할 경우에는 10개 구단과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다”면서 “또한 ABS의 정밀한 운영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KBO는 “ABS는 지난 3월 23일 개막 이후 5월 8일까지 총 185경기에서 5만5026개 투구 중 21건 추적 실패 사례를 제외한 5만 5005개 투구의 추적에 성공, 99.9%의 투구 추적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ABS 판정에 대한 선수단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적응을 돕기 위해 5월 중 공식 ABS 기록 열람 페이지를 구단에 제공할 계획이다”면서 “매 경기 모든 타석 별 ABS가 추적한 투구 위치를 연동된 영상과 함께 다음날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