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0K 무실점' NC 구창모, 시즌 9승 다승 공동선두

  • 등록 2020-07-18 오후 9:55:57

    수정 2020-07-18 오후 9:55:57

1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NC 다이노스 경기.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6회초 2사 1루에서 kt 로하스를 삼진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치고 활짝 웃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토종 에이스로 발돋움한 NC 다이노스 좌완 구창모가 시즌 9승째를 따내고 다승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구창모는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 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빼앗으며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NC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구창모는 시즌 개막 후 9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10연승 행진 중이다. 이날 승리로 팀 동료 드루 루친스키, 라울 알칸타라(두산), 에릭 요키시(키움)와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이날 7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1.35로 낮춘 것은 물론 탈삼진은 92개로 늘렸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모두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기록해 두 부문 단독 선두를 달렸다.

구창모는 경기 내내 이렇다할 위기 상황 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이날 구창모를 상대로 안타를 뽑은 선수는 황재균과 배정대, 단 2명 뿐이었다. 그나마도 모두 내야안타였다.

NC는 초반부터 점수를 뽑으면서 구창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NC는 1회말 2사 2루에서 4번타자 양의지의 우전 안타로 손취점을 뽑았다. 이어 3회말에는 박민우의 우익수 쪽 2루타, 나성범의 우전 적시타, 박석민의 좌선상 2루타를 묶어 2점을 보탰다. 4회말에는 에런 알테어가 중월 솔로포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구창모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0-6으로 뒤진 9회초 2사 후 강현우의 홈런으로 간신히 1점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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