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카와, 2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6승…임성재는 공동 12위

증조할아버지가 미국으로 이민 간 일본계 미국인
슬럼프 극복…“첫 승, 첫 메이저 우승한 느낌”
  • 등록 2023-10-22 오후 5:57:35

    수정 2023-10-22 오후 5:57:35

콜린 모리카와(오른쪽)와 아내 캐서린 주가 22일 열린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콜린 모리카와(25·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에서 2년 3개월 동안의 우승 갈증을 풀고 통산 6승을 달성했다. 톱10 진입을 노린 임성재(25)는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모리카와는 22일 일본 지바현의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공동 2위 에릭 콜, 보 호슬러(이상 미국)를 무려 6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모리카와는 증조할아버지가 일본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간 일본계 미국인으로, 증조부의 나라에서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해 특별했다.

더 특별한 건 2년 3개월 만의 부진을 씻고 차지한 우승이라는 점이다. 모리카와는 2020년 PGA 챔피언십, 2021년 디오픈 챔피언십 등 메이저 2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는 미국 골프의 간판이었다. 2021년 11월 DP 월드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도 제패했다.

그러나 이 우승 후 슬럼프가 시작됐고, 무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모리카와는 우승을 차지한 뒤 “기분이 너무 좋아 설명조차 할 수 없다”며 “첫 승, 첫 메이저 우승을 한 것과 같은 기분”이라고 크게 기뻐했다.

모리카와는 선두 저스틴 서(미국)에 2타 뒤진 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지만 7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12위에 올랐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상위권자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송영한(32)은 공동 31위(1오버파 281타)를 기록했고, 이경훈(32)이 공동 41위(3오버파 283타), 김성현(25)이 공동 51위(5오버파 285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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