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에이스 김광현, 좌완 역대 세 번째 통산 100승 도전

  • 등록 2016-04-19 오후 5:52:12

    수정 2016-04-19 오후 5:52:12

역대 세 번째로 좌완 개인통산 100승을 노리는 SK 에이스 김광현. 사진=연합뉴스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 왼손 에이스 김광현이 좌완 투수 역대 3번째 개인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인 김광현은 2007년 프로 데뷔 후 통산 99승(56패)을 거뒀다.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하게 된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통산 100승을 거둔 투수는 25명이 있었다. 하지만 왼손투수는 1997년 한화 송진우와 2015년 삼성 장원삼, 단 2명 뿐이었다. 아울러 SK 선수로서 100승을 이룬 선수는 2005년 김원형이 유일하다.

가능성은 높다. 김광현은 시즌 개막전에서 4.2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2경기에선 제 모습을 되찾았다. 7일 롯데전에서 7이닝 1실점에 이어 13일 KIA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으로 2연승을 거뒀다.

상대인 넥센이 시즌 초반 만만치 않은 모습이지만 최근 김광현의 구위와 타선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승리를 기대해볼만 하다.

김용희 SK 감독도 김광현을 100% 신뢰하는 모습이다. 김 감독은 “선수라면 기록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담담하게 생각하고 편안하게 던졌으면 좋겠다. 본인도 준비를 많이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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