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탈출' 조윤희 "인생 첫 악역…모범적인 母 되고 싶어 망설였다"

  • 등록 2023-09-14 오후 2:59:10

    수정 2023-09-14 오후 2:59:10

조윤희(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순옥 작가의 신작에 합류한 배우 조윤희가 인생 첫 악역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배우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이 참석했다.

‘7인의 탈출’ 포스터(사진=SBS)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 이후 선보이는 작품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윤희(사진=SBS)
지난 2020년 종영한 KBS2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이후 약 3년 만에 복귀하는 조윤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인생 첫 악역에 도전했다.

7인의 악인 중 한 명인 고명지 역을 맡은 조윤희는 “저도 김순옥 작가님, 주동민 감독님 작품을 재밌게 봤다. 대작에 캐스팅해 주셔서 정말 영광이었고 감사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악역이라서 망설였다. 평상시에도, 작품 속에서도 착하게 살고 싶었다. 아이에게 모범적인 엄마가 되고 싶어서 뭐든지 선하고 착하게 하고 싶었다”고 악역을 주저했던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때 황정음은 “언니가 제일 잘 어울린다. 제일 무섭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왼쪽부터 조윤희, 이준, 황정음(사진=SBS)
조윤희는 “나쁜 짓을 혼자 하면 자신이 없었는데 7명이 같이 하니까 너무 재밌더라. 적성에 잘 맞는 것 같다”며 “앞으로 계속할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평소의 나와 완전 반대로 연기했다. ‘평소에 상상만 했던 나쁜 짓들을 연기 속에서 실제로 한 번 해보자’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엄기준은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냐”고 물었고 조윤희는 이에 공감해 웃음을 안겼다.

‘7인의 탈출’은 오는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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