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 실신' 신현종 양궁감독 터키서 수술

  • 등록 2013-10-07 오후 7:52:49

    수정 2013-10-07 오후 7:52:49

현지 의료진 “몸상태 호전…완쾌 가능성 충분”

(안탈리아<터키>=연합뉴스)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경기 중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신현종(53) 한국 여자 컴파운드 감독이 터키에서 수술대에 올랐다.

대한양궁협회는 신 감독이 7일(현지시간) 오후 터키 안탈리아의 뇌전문 병원에서 3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수술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이달 4일 안탈리아의 파필론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컴파운드 여자단체 8강전을 지휘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는 응급처치를 받은 뒤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한국 선수단 관계자는 “애초 비관적 전망과 달리 신 감독의 몸 상태가 수술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터키 의료진은 신 감독이 수술 후에 완쾌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코치진은 거센 바람 때문에 경기운영이 극도로 어려워지자 신 감독이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 감독은 청원군청에서 양궁 실업팀 감독으로 활동해오다가 올해 초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돼 국제무대에 출전해왔다.

그는 한국 컴파운드가 국제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 2009년 울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대표팀을 단체전 2위로 이끌었다.

신 감독은 올해 다시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그가 이끄는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세계양궁연맹 1차 월드컵 개인전, 단체전에서 우승해 한국 컴파운드에 사상 첫 세계무대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여자 컴파운드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예선을 1위로 통과했으나 본선 때 들어닥친 거센 강풍에 고전하다가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