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팬 환영 속 항저우 입성한 페이커…“이번엔 꼭 금메달 따겠다”[아시안게임]

  • 등록 2023-09-22 오후 5:39:55

    수정 2023-09-22 오후 5:39:55

‘페이커’ 이상혁 향한 취재 열기(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국가대표 ‘페이커’ 이상혁(27)이 수많은 중국 팬의 환호 속에 결전의 땅 항저우에 입성했다.

이상혁은 22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꼭 금메달을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공항에는 100여명의 중국 팬이 집결해 ‘페이커’의 입국을 기다렸다. 이상혁만 보고 달려가다 넘어진 팬도 있었고, ‘페이커’를 위해 플래카드, 선물 등을 준비한 팬도 여럿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는 티켓도 구하기 힘들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그중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설로 불리는 ‘페이커’의 인기도 명불허전인 모습이다.

이상혁은 “중국에 무척 오랜만에 왔다. 예전처럼 많은 팬이 나와주셔서 감사하다”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잘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상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AFP, 로이터통신은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지켜봐야 할 선수로 이상혁을 꼽았다. 특히 로이터통신은 이상혁을 ‘e스포츠의 마이클 조던’으로 칭하며 “최근 10년 동안 리그 오브 레전드를 지배했다. e스포츠가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최초로 정식 종목이 되면서 페이커는 이번 대회 가장 매력적인 카드가 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상혁은 “서로 다른 소속팀에 있던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합을 맞추다 보니 다들 잘 어울리는 것 같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스포츠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도입됐고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5년 전 이상혁은 중국에 밀려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혁은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인지 잘 모르시는 경우도 있다. 이번 기회에 좋은 성적을 거둬 좋은 이미지를 남기고 싶다”면서 “프로게이머이기에 게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다른 팀원들과 이번에 도전하게 됐다. 힘을 합쳐 이번에는 꼭 이기도록 하겠다”며 “e스포츠 종목에서 금메달을 꼭 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중국 팬들이 ‘페이커’ 이상혁의 입국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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