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유아인·전종서 주연상

제30회 부일영화상
  • 등록 2021-10-07 오후 7:35:06

    수정 2021-10-07 오후 7:36:38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실화를 소재로 내전에 고립된 이들의 탈출을 그린 ‘모가디슈’가 부일영화상 최고, 최다의 영예를 누렸다.

‘모가디슈’는 7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30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로 나선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는 “올해 ‘모가디슈’와 ‘인질’ 두 편의 작품을 개봉했는데, 그 동안 마음 속으로 힘들었던 것에 대해 크게 큰 보상을 받는 느낌이 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모다디슈’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허준호), 올해의 남자스타상(조인성),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6관왕을 차지했다.

최우수감독상은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준익 감독은 촬영 일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남녀주연상은 ‘소리도 없이’에서 대사 없이 호연을 펼친 유아인이, ‘콜’에서 광기 넘치는 살인마를 열연한 전종서가 각각 수상했다.

유아인은 “이렇게 대사를 하지 않다가 다시 하기 시작하니 처음 신인 시절에 어색한 말들을 내뱉던 것처럼 쉽지 않더라”며 “앞으로 가야할 길이 먼데 대사가 있든 없든 얼굴이 나오든 말든 내 존재를 영화 안에 녹여낼 수 있는, 그 일들로 관객 여러분에게 감동 드릴 수 있는 배우로 살아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종서는 “‘콜’에서 내가 연기했던 역할은 연기를 처음 시작했었을 때부터 한번쯤 해보고 싶다고 소망하던 캐릭터였다”며 감독과 스태프 및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남우조연상을 받은 허준호는 해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으며, ‘세자매’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김선영은 “3년 전에도 부일영화상에서 상을 받았는데, 올해도 받았다, 다시는 안 주면 어쩌나 걱정이 된다”는 소감으로 웃음을 샀다.

남녀 신인연기상은 ‘잔칫날’의 하준과 ‘어른들은 몰라요’의 이유미에게 돌아갔다. 또 신인 감독상은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이 받았다.

특별한 상인 유현목 영화예술상은 고(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받았다.

제30회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Δ최우수작품상=‘모가디슈’

Δ최우수감독상=이준익(‘자산어보’)

Δ여우주연상=전종서(‘콜)

Δ남우주연상=유아인(’소리도 없이‘)

Δ여우조연상=김선영(’세자매‘)

Δ남우조연상=허준호(’모가디슈‘)

Δ신인감독상=홍의정(’소리도 없이‘)

Δ신인여자연기상=이유미(’어른들은 몰라요‘)

Δ신인남자연기상=하준(’잔칫날‘)

Δ각본상=류승완 이기철(’모가디슈‘)

Δ촬영상=최영환(’모가디슈‘)

Δ음악상=방준석(’모가디슈‘)

Δ미술·기술상=정성진·정철진(’승리호‘)

Δ올해의 여자스타상=이솜(’삼진그룹 영어토익반‘)

Δ올해의 남자스타상=조인성(’모가디슈‘)

Δ유현목 영화예술상=고(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귀화 선수 송의영..누구?
  • 아스팔트 위, 무슨 일?
  • 한혜진 시계가?
  • 이런 모습 처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