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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은 8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홀인원 포함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로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중등부 경기에선 한효리가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이정민은 “아직 우승이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지만 기분이 좋다”라며 “이번 대회에 앞서 가장 많은 연습을 했던 쇼트게임이 잘 됐다. 노력을 보상받은 것 같아 더욱 뿌듯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16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는 핀이 잘 안 보여서 홀인원이 될 줄 몰랐다”며 “홀인원을 기록한 것을 보고 오늘 우승할 수 있겠다는 예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채를 처음 잡은 이정민은 지난해 제17회 전라남도지사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와 2022 신지애·스리본드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보였다. 지난해 12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도 참가했다.
각 부문 우승자와 상위 입상자에게는 장학금과 부상을 제공했다.
한편 KLPGA 투어에서 17년 동안 프로골퍼로 활동하며 은퇴한 홍란(37)은 대회 2라운드에서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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