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는 최근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저서 ‘Know Your Rights’와 관련, 피트와의 이혼분쟁을 언급하면서 “피트와 함께 사는 동안 우리 가족 전체가 두려웠다”고 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졸리는 “나는 가볍게 결정 내리는 사람이 아니다. 아이들의 아빠와 떨어져야 한다고 느끼는 입장이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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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졸리는 결혼생활 동안 피트와 있었던 또 다른 문제는 성범죄자 하비 와인스타인과 함께 일하려는 그의 의지였다고 주장했다.
졸리는 “영화 ‘에비에이터’를 제안받았지만 와인스타인이 연루돼 있어서 거절했었다. 다시는 그와 연관되거나 함께 일하지 않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피트가 와인스타인과 일하려고 했을 때) 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졸리는 피트가 와인스타인에게 와인스타인 컴퍼니가 배급한 누아르 스릴러 ‘킬링 미 소프틀리’ 프로듀서로 일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는 싸웠다. 마음이 아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로 만나 오랜 연애 끝에 지난 2014년 결혼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불과 2년 뒤 이혼했다. 당시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의 폭언과 아이들에 대한 학대를 주장했다.
이후 성인인 장남 매덕스를 제외한 자녀 5명의 양육권 및 양육비를 두고 5년째 분쟁 중이다.
두 사람의 친권 소송을 담당한 오더커스 판사는 지난 5월 피트의 공동 친권을 인정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항소법원은 지난 7월 오더커스 판사가 피트의 변호인들과의 사업 관계를 충분히 밝히지 않았다는 졸리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오더커스 판사가 피트와 사업적 관계가 있다”면서 “판사의 공정성에 대해 의심을 품을 수 있고 실격이 필요하다”고 판결했다.
이에 피트의 변호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항소 법원의 판결은 피트에게 불공평하다. 아이들에게도 나쁘다”면서 “캘리포니아의 과도한 사법 제도도 나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