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미연 "소시·카라·원걸과 경쟁, 부담 아닌 기대"

  • 등록 2011-09-27 오전 7:18:41

    수정 2011-09-27 오전 7:19:23

▲ 간미연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소녀시대, 카라, 원더걸스의 실물을 보고 싶어요.”

가수 간미연이 9월29일 발매하는 2번째 미니앨범 ‘업세션’(OBSESSION)으로 컴백을 앞두고 이 같은 기대감을 부풀렸다.

간미연은 “그 동안 카라 박규리는 MBC 표준FM ‘심심타파’를 진행해 몇 번 만났고 가끔 연락도 하지만 카라뿐 아니라 소녀시대, 원더걸스와도 같은 시기에 활동을 한 적이 없다”며 “이번에 함께 활동을 하게 되면 직접 얼굴들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카라는 최근 정규 3집을 발매하며 국내 컴백, 타이틀곡 ‘스텝’(STEP)으로 각종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휩쓸고 있다. 소녀시대는 10월, 뒤 이어 원더걸스까지 컴백이 예고돼 있다. 간미연에게는 까마득한 후배들이면서  경쟁자들이다.

그럼에도 간미연이 이번 활동에서 이들과 만나는 것에 기대감을 내비친 것은 새 앨범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간미연은 지난 2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와치’(WATCH)가 한때 오프라인 매장 음반판매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파파라치’는 당초 예정보다 활동기간을 연장하는 등 인기를 끌면서 자신이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그것도 아이돌 그룹들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다.

간미연은 그 기세를 몰아 이번 앨범으로 ‘간미연표 댄스뮤직’이 아이돌 그룹의 격전지 같은 현재 가요계에서 확고하게 입지를 다지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실 이번 음반을 준비하면서 부담감이 생기더라고요. ‘파파라치’보다 나아야 하니까요.”

 
▲ 간미연
‘와치’ 발표 때는 “더 이상 아이돌 그룹도 아니고 나이도 서른살이 돼서인지 그저 사람들이 제 노래를 듣고 흥겨워하면 좋겠다는 생각만 있지 욕심이나 부담은 없다”고 했던 간미연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새롭고 파격적인 것을 하려다가도 자신의 새 노래에 기대감을 갖는 팬들이 늘어난 데다 기존 ‘미쳐가’, ‘파파라치’를 좋아해준 팬들이 많아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그렇게 완성시킨 앨범인 만큼 자신감은 넘쳐났다.

이번 타이틀곡 ‘안만나’는 ‘미쳐가’, ‘파파라치’를 이어가면서 조금 새롭고 재미있게 변화를 줬다. ‘미쳐가’가 남자에게 매달리고 집착하는 여자, ‘파파라치’가 계속 쫓아다니는 여자를 노래했다면 이번 ‘안만나’는 만나지 말아야 할 나쁜 남자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다시 돌아가고 마는 여자의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재미있고 코믹하게 풀어냈다. 어찌 보면 여자의 상황이 기존 곡들에서와 바뀌었다.

간미연은 “남자들은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여자의 심리를 담은 노래 시리즈의 완결판”이라며 “가사 내용에 맞춰 포인트 댄스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게 이번 앨범에는 발라드곡 ‘제발’도 수록됐다. 사랑했던 사람과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지친 여자가 남자에게 슬픈 이별을 고하는 내용의 노래로 간미연이 가을을 맞아 오랜 만에 부르는 정통 발라드다. 이 노래는 특히 간미연이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경험담이 ‘바탕’이 됐을 뿐 실제 자신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했다.

간미연은 “마지막 연애는 4년 전”이라며 “난 헤어질 때는 냉정한 편이어서 다시 안만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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