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플레이' 방탄소년단 커버 엑시트..."우리가 안 나가면 누가?"

  • 등록 2018-11-17 오전 12:00:00

    수정 2018-11-17 오전 12:00:00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보이스밴드 ‘엑시트’의 방탄소년단 아카펠라 커버 무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보컬플레이’에서 A조 첫 번째 플레이어로 나선 엑시트는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히트곡 ‘DNA’와 ‘IDOL’을 매쉬업한 아카펠라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꽉 채우는 보컬과 코러스는 물론, 비트까지 완벽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DNA”를 외치는 베이스 김영준의 ‘동굴 저음’과 카운터테너 김진혁의 전자 기타 모사 연주는 듣는 이의 소름을 유발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씬스틸러 동굴 디엔에이”, “일렉기타 소리 실화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엑시트는 아시안컵 아카펠라대회 우승을 차지한 그룹이다. 펑크, 디스코, 힙합, EDM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일본, 마카오, 대만, 중국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방탄소년단의 음악 외 트와이스(TWICE) ‘Dance The Night Away’, 볼빨간사춘기 ‘좋다고 말해’, 크러쉬 ‘Beautiful’ 등의 K-POP 아카펠라 커버를 공개한 바 있다.

사전 인터뷰에서 “보컬플레이에 엑시트가 안 나가면 누가 나올 수 있겠냐”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엑시트는 보컬메이트 100인 중 99명의 선택을 받으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윤일상, 스윗소로우 프로듀서의 치열한 영입경쟁 끝에 윤일상 팀에 합류한 엑시트는 이번 주 방송에서 새로운 공연을 펼친다. 윤일상 프로듀서는 “(엑시트는) 보여주지 않은 모습이 훨씬 많은 팀”이라며 “세상에서 처음 듣는 소리를 만들어 보겠다”라며 예측할 수 없는 무대를 예고했다.

윤일상 프로듀서가 이끄는 엑시트의 첫 팀 공연은 17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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