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도 지형변화..12명 첫 우승에 28명 상금 100만달러 돌파

LPGA 투어 2023시즌 대단원 막 내려
릴리아 부,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등 새 강자
코다, 톰슨, 컵초, 다니엘 강 등 우승 침묵
12명 첫 우승 성공..28명 상금 100만달러 돌파
韓 고진영 2승에 김효주, 유해란, 양희영 5승 합작
  • 등록 2023-11-22 오전 12:10:00

    수정 2023-11-22 오전 12:10:00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티부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을 끝낸 뒤 베어트로피를 받은 아타야 티띠꾼(맨 왼쪽)과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가운데) 그리고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까지 2관왕을 달성한 릴리아 부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시즌 최종전까지 일정을 모두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LPGA 투어는 지난 1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2023시즌을 시작한 뒤 20일(한국시간) 끝난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35개의 정규 대회를 모두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고진영 2승을 포함해 유해란과 김효주, 양희영이 1승씩 보태 5승을 합작, 지난해보다 1승을 더 추가했으나 코로나19 이전 기록했던 두자릿수 우승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와 함께 LPGA 투어에서도 전통의 강자들이 부진했던 반면, 신예들이 새로운 강자대열에 합류하는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LPGA 투어는 12월까지 휴식 뒤 내년 1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총 35개 정규 대회(비공식 3개 별도)의 2024시즌에 돌입한다. 총상금은 1억1800만달러(약 1522억원) 규모다.

▶LPGA 강자 지형 변화

릴리아 부(미국), 인뤄닝(중국), 앨리슨 코푸즈(미국) 등의 돌풍이 거셌던 LPGA 투어에선 지금까지 투어 무대를 주름잡아온 강자들이 부진했다. 지난해 3승을 거두며 통산 20승 달성에 1승을 남겼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세계랭킹 4위 넬리 코다와 LPGA 투어 통산 11승의 렉시 톰슨(이상 미국) 그리고 아타야 티띠꾼(태국), 제니퍼 컵초, 다니엘 강(이상 미국)도 올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에는 436만달러를 벌어 상금왕이 됐지만, 올해는 두 차례 톱10에 만족하면서 24만7335달러를 버는 데 그쳐 상금랭킹 90위에 머물렀다.

티띠꾼은 올해 13차례나 톱10에 들어 2015년 스테이시 루이스 이후 한 시즌 최다 톱10을 달성했음에도 우승 없이 시즌을 끝냈다.

이와 달리 부는 시즌 3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를 꿰찼고, 인뤄닝과 코푸즈도 메이저 우승에 성공하며 새로운 강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 밖에 린 그랜트, 이나미 모네, 그레이스 킴, 메간 캉, 알렉사 파노, 엘리자베스 쇼콜, 유해란, 짠네틴 완나센, 로즈 장 등 12명이 첫 우승에 성공했다.

▶미국 11승 강세..한국 5승에 만족

코다와 톰슨 등이 우승자 대열에 합류하지 못했음에도 올해 미국 선수들은 11승을 합작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는 2022년과 2018년 9승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미국 선수는 총 8명이다.

유해란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기대주의 진출이 없었던 한국은 올해도 두자릿수 우승 합작에 실패했다. 한국 선수의 마지막 두자릿수 우승 합작은 2019년 기록한 15승이다.

한국은 고진영 2승에 유해란과 김효주, 양희영이 1승씩 보태 5승을 거두면서 국가별 우승 횟수에서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4승보다 1승 늘었다.

▶양희영, 34세로 최고령 우승

양희영은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최고령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1989년생인 양희영은 우승 당시 만 34세 3개월 22일이었다.

우승 뒤 올해 최고령 우승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양희영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며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자”라고 의미를 뒀다.

알렉사 파노는 19세 생일에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올해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28명 상금 100만달러 돌파

올해 LPGA 투어는 커진 상금 효과 덕에 28명이 100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27명보다 1명 늘어난 수치지만,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하면 무려 20명 증가했다. 2013시즌엔 상금왕 박인비(245만달러)를 포함해 수잔 페테르센, 스테이시 루이스, 펑산산, 유소연, 렉시 톰슨, 김인경, 베아트리체 레카리 등 8명만 100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벌었다.

올해는 릴리아 부가 350만2303달러를 획득해 상금왕을 차지했고, 2위 양희영(3016만5834달러)과 3위 앨리슨 코푸즈(309만4813달러)까지 총 3명이 300만달러 고지에 올랐다. 인뤄닝(289만4677달러)과 셀린 부티에(279만7054달러), 찰리 헐(239만5650달러), 김효주(212만3856달러) 등 4명이 200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획득했고, 상금랭킹 28위 샤이엔 나이트(100만2171달러)까지 모두 28명이 100만달러가 넘는 상금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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