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먹어"`도수코` 우승자들의 못다한 수다(인터뷰)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1 우승 이지민·시즌2 우승 진정선
같은 소속사 한솥밥 `동행`
우승 후 변화·근황은?
  • 등록 2011-11-17 오전 6:00:00

    수정 2011-11-17 오전 8:28:40

▲ 진정선과 이지민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제작진이 그만 좀 먹으라더라." 이지민(22)과 진정선(16).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우승자들 입에서 나온 말이다. "정말 엄청들 먹었다. 그래서 제작진이 숙소에 음식 채워넣느라 힘들어했다." 천진난만했다. 진정선은 이 말을 하면서 인터뷰에 앞서 주문한 아이스크림 한 그릇을 벌써 다 비워갔다. 무장해제의 순간. 뒷담화의 물꼬가 트였다. "사람들이 `(진)정선이 진짜 `X가지` 없느냐`고 정말 많이 물어봤다." "안다 알아, 연관 검색어가 안 사라진다." 두 사람의 못하단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수다가 시작됐다.

-방송 끝나고 어떻게 지내나



▲이지민: 학교(동덕여대 모델과)를 휴학했다. 처음에 학업과 모델 일을 병행했는데 힘들더라. 지금은 영어 공부하면서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

▲진정선:방송 직후 서울 패션위크 준비로 정신없었다. 그래서 학교(한림예고 모델과)도 제대로 못나갔고.(웃음)

-우승 후 변화는

▲이지민: 방송 끝났을 때만 해도 많이들 알아보셨는데 1년이 지나니 이제 그런 것도 없다. 관심이 식은거지.(웃음) 버스를 타면 가끔 사람들이 (진)정선이 얘기를 할 때 묘한 기분이 들더라. 괜히 뜨끔하기도 하고.

▲진정선: 아무래도 많이들 알아보신다. 모델 일하러가면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얘기들 하시고. 한 번은 음식점에 갔더니 어떤 남자 분께서 옷에다 사인을 해달라고 하더라. 사인이 없다고 하니 그냥 이름 적어달라고 해서 이름 적어 준 기억이 난다. 

 
▲ 이지민과 진정선
-방송보고 서로 어떤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다



▲이지민:(진)정선이는 방송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처음부터 확 눈에 띄더라. 외모도 그렇고 튀잖나. 게다가 처음부터 잘했고. 사실 비키니 수영복 심사할 때 놀러 갔는데 몸매가 예술이더라. 그때 반했다.

▲진정선: (이)지민 언니는 딱 모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멋있었고. 초반에 부진했지만 진짜로 우승할 것 같았다. 그리고 따로 언니를 봤을 때는 좀 무서웠다. 인상이 차갑지 않나. 근데 말을 해보니 따뜻한 구석이 있더라.



"우울한 이미지로 각인".."`X가지`없다는 말, 하하하"

-방송 후유증은 없나

▲이지민: 사람들이 나를 방송에 나온 이미지로만 기억한다. 그때 만날 울면서 우울하게 나왔는데.(웃음)

▲진정선: 많다. 방송에서 워낙 세게 나와 사람들이 `X가지` 없을거라 생각해 말을 잘 안 건다. 지인들에게도 사람들이 `나 진짜 X가지 없냐`고 많이들 물어본다더라. (웃음)

-1억 원 우승 상금은 어디에 썼나



▲이지민: 가족들에게 선물을 했다. 내 앞으로는 명품 지갑 하나 사고. 나머지는 모두 어머니가 관리하신다.

▲진정선: 그동안 하도 우승 턱을 많이 내서 남아날지 모르겠다.(웃음) 상금은 부모님께서 관리한다.

-왜 모델을 꿈꿨나

▲이지민: 주변에서 많이들 추천했다. 그러다 대학도 모델과에 지원했다. 부모님도 처음에는 안정적인 직업을 택할 수 있는 걸 원했지만.

▲진정선: 초등학교 때보다 남들보다 키가 크고 말랐다. 그래서 `모델해봐`라는 얘길 엄청 많이 들었다. 처음에는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근데 공부는 내 적성이 아니고 다른 길을 찾아봐야겠다 싶을 때 모델일 밖에 없겠다 싶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해 시간 낭비하지 말자란 생각으로 시작했다.

▲ 진정선과 이지민


"장밋빛? 항상 불안하다"

-모델은 화려해 보이지만 수명이 짧다. 미래에 대한 불안함은 없나



▲이지민:엄청 불안하다. 일을 규칙적으로 하는 직종도 아니고. 실력뿐 아니라 운도 따라야 되고. 혼자 있을 때는 별생각이 다 든다. 모델 일을 언제까지 해야 하나같은 고민도 한다. 부모님도 걱정이고. 그런데 패션계 일이 좋다. 그래서 앞으로도 이쪽을 떠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만, 나이가 들면 쇼 연출을 해보고 싶다.

▲진정선:항상 불안하다. 근데 정말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다.

"자신을 믿어라".."카메라 앞에서 말할 때 조심!"

-시즌3 지원자에게 우승 비법을 들려준다면

▲이지민:내가 나를 믿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면 버텨낼 수가 없더라. 이 말을 꼭 해주고 싶다. 난 초반에 카메라 앞에서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직도 아쉽다. 그리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게 우승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

▲진정선: 미션 촬영할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거를 다 보여줘야한다. 그리고 카메라 앞에서 말할 때는 열 번 정도 생각해보고 말하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웃음)

-이제는 말할 수 있는 비밀이 있다면

▲진정선: 방송 후 태도 논란이 인 적이 있다. 심사받다 찡그린 표정이 나간 적 있는데 그때 정말 다리가 아팠다. 피곤했고. 사람들은 방송에서 짧은 순간만 보지만 우리는 그 심사 장면을 찍기 위해 길게는 다섯 시간까지 높은 힐을 신고 서 있는다. 조명도 세고.

-추후 목표는

▲이지민: 해외 나가서 일해볼 욕심이 있다. 올 연말에 여행 삼아 한 번 미국을 다녀와 볼까도 싶다.

▲진정선: 열심히 해서 꼭 해외에 나가서 일해보고 싶다. 결혼? 지금 생각 같아선 안 하고 싶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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